(사진=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인공지능 AI를 활용해 제작한 이미지)
S-Oil 주가는 전 거래일(2일) 종가 11만 4700 원에 마감했다. S-Oil 주가는 2026년 10월 7일 종가 기준 17만 원으로 15년 만에 역사적 신고가를 기록했다.
증권사들이 주목한 것은 이 호황의 수명이다. 중동과 러시아에서 전쟁 여파로 멈춰 선 정제설비가 단기간에 정상화되기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같은 이유로 정제마진 또한 S-Oil에 훈풍을 불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내년 세계 석유 수요가 하루 220만배럴 늘어나는 반면 정제설비 순증설은 80만배럴에 그칠 것으로 봤다. KB증권도 설비 파괴와 전쟁의 영향이 최소 1~2년 이어지고, 종전 이후에는 재고를 다시 채우는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S-Oil이 이러한 업황의 수혜를 누릴 여건도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iM증권은 장기용선 비중이 65% 이상이어서 운임 급등의 영향이 제한적이고, 사우디의 공식판매가격(OSP) 인하도 비용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봤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선박 간 환적을 통한 원유 도입이 늘면서 최근 가동률은 3분기 평균 81%에서 90%로 높아졌다.
다만 호황이 이어진다는 전망이 매 분기 이익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유진투자증권은 유가 하락과 윤활유 부문의 감익을 가정해 4분기 영업이익을 9497억 원으로 추정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가동률 회복과 OSP 하락에 힘입어 약 1조5000억 원을 예상했다. 같은 회사를 보고도 유가와 제품 마진을 어떻게 가정하느냐에 따라 전망은 갈렸다.
주가 평가에서도 온도 차가 드러났다. 삼성증권은 목표주가 산정에 적용하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낮췄다. 그러면서도 내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약 18%인 데 비해 PBR은 1.1배에 불과하다며 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iM증권은 높아진 이익 창출 능력을 고려하면 최근 주가 조정이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서 S-Oil 샤힌 프로젝트 공사가 진행 중이다. (사진=S-Oil)
설비 가동이 곧바로 본격적인 이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왔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회사는 내년 1월부터 설비를 순차적으로 가동할 계획이지만, 초기 가동 특성상 정상 가동 시점은 지켜봐야 한다. 유진투자증권은 샤힌이 실적에 본격적으로 보탬이 되는지는 내년 하반기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S-Oil에 대한 증권가 시각은 대략 목표가 16만 7000~22만 원이다. 모두 매수를 유지했지만, 신한투자증권은 공급의 빠른 정상화와 유가 급락을 위험 요인으로 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