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성장에도 예상 주당순익 조정…목표가 하향-IBK

주식

이데일리,

2026년 November 06일, AM 08:30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IBK투자증권이 SK바이오팜(326030)에 대해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조정과 국내 비교기업(피어)의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5000원에서 14만 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자료=IBK투자증권)
(자료=IBK투자증권)
6일 IBK투자증권 정이수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2026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5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163억원으로 65.9% 늘었다고 분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22% 웃돌았다.

실적 성장은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이 이끌었다.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은 2236억원(1억 57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9% 증가했다. 엑스코프리의 일본 승인에 따른 일회성 수익을 포함해 용역 수익 289억원도 반영됐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환율 하락에 따른 판매관리비 감소와 일회성 용역 수익 효과가 더해지면서 3분기 영업이익률은 45.0%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4%포인트, 전분기 대비 5.8%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엑스코프리의 제형과 적응증 확대도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월 현탁액 제형의 신약허가신청(NDA)을 제출한 데 이어 10월에는 소아 연령 확대, 11월에는 전신강직간대발작(PGTC) 적응증 추가를 위한 추가 신약허가신청(sNDA)을 각각 제출했다. 내년 승인이 기대된다.

후속 제품 확보도 추진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8월 바이오헤이븐과 차세대 뇌전증 치료제 오파칼림의 글로벌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선급금은 4억달러 규모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부분 임상 보류 해소 이후 연내 거래 종결을 목표로 협의하고 있다.

오는 12월 공개 예정인 오파칼림의 임상 2·3상 주요 결과도 주목할 만한 변수다. 임상 결과를 통해 신약 가치를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 엑스코프리의 처방 대상 확대와 오파칼림의 상업화가 이뤄지면 기존 미국 영업조직을 두 제품에 활용할 수 있어 영업 레버리지 확대도 기대된다.

정 연구원은 “엑스코프리를 중심으로 한 실적 성장세는 견조하다”며 “오파칼림의 FDA 부분 임상 보류 해소와 12월 임상 결과 확인으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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