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본점 스크린에 코스피 등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1단계 서킷브레이커는 코스피가 전일 종가보다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되며 매매거래는 20분간 중단된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5% 이상 하락하고 1단계 발동지수보다 1% 이상 추가 하락해 1분간 지속 시엔 2단계가 발동된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서킷브레이커는 올해로 11번째, 역대로는 17번째 발동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 상·하원을 모두 쓸어담으며 승리하자, 워싱턴의 정책 기류가 ‘인공지능(AI) 규제 강화’로 돌아설 것이라는 공포가 증시를 덮쳤다. 이에 미국 나스닥 지수는 5% 넘게 급락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또한 12% 이상 폭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4% 내린 5만 1523.06에 장을 마쳤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4.36% 폭락한 7353.7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5.52% 급락한 2만 4315.00을 기록했다. 시장 내 변동성지수(VIX)는 하루 동안 69% 급등하며 시장 전반에 패닉 심리를 고스란히 반영했다.
시장의 하락세를 이끈 것은 AI 인프라 밸류체인 핵심 종목들이었다. 메모리와 반도체 장비주인 샌디스크(-22.26%)와 웨스턴디지털(-17.35%), 마이크론(-17.46%)이 일제히 무너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2.25% 떨어졌다.
이에 국내 대형 반도체 종목들도 영향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2만 100원(9.98%) 내린 18만 1400원에 거래 중지되며 ‘20만전자’가 깨졌다. SK하이닉스(000660)는 14만 8000원(11.71%) 떨어진 111만 6000원에 거래가 잠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