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증시가 급락하며 개인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장기투자를 강조해 온 존리 존리의부자학교 대표에게 주식 손실에 대한 해법을 묻는 영상이 화제다. 계좌가 반 토막 났다는 하소연에 존리는 오히려 투자 기간부터 되물으며 단호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와이스트릿')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8.97포인트(8.34%) 급락한 4,934.8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5.28%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8% 넘게 폭락하면서 10개월 만에 5000선마저 무너졌다.
이처럼 국내 증시가 크게 흔들리면서 손실을 감수하고 주식을 팔아야 할지, 반등을 기다려야 할지를 놓고 개인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와이스트릿’은 “진짜 따지러 갔습니다 ‘장투 하라면서요?!’ 반토막 난 계좌 들고 직접 물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존리 대표의 조언이 담겼다. 이 영상은 지난달 26일 촬영된 것이다.
진행자는 존리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도대체 제 계좌 어떻게 해야 하느냐. 지금 반 토막이 났다. 대표님이 장기투자하라고 하시지 않았느냐”라며 손실이 발생한 계좌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었다.
이에 존리 대표는 “장기투자 하면 되지 않나”라며, 장기투자의 의미부터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주식 투자의 이유는 노후 준비다. 그런데 사람들은 단기적으로 돈을 벌기 위해 하는데, 그건 불가능하다”며 “여유자금으로 하라고 했는데 빚내서 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레버리지를 일으켰다. 펀더멘탈을 보고 투자하라고 했더니 그래프를 보고 투자한다. 잘못된 투자 방법”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노후 준비를 위한 거라면 20년 후가 중요하지 않겠나. 6개월을 가지고 얘기하는데 너무 짧다. 장기적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단기적인 가격 변동에 휘둘리지 않는 투자 원칙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존리 대표는 “결국 주식 가격은 기업의 가치에 수렴하게 된다는 믿음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주식 투자는 기업을 사는 것이다. 그러면 주가가 빠져도 기업에 문제가 있나, 매출액이 빠졌나 봤더니 잘 나가고 있다고 하면 걱정할 필요가 없겠다고 생각해야 한다”라며 “외국인이 파니까 나도 불안해서 팔게 된다는데 그건 기업을 안 보고 시장을 보는 것이다. 내가 기업에 투자했는데, 기업이 잘 나가고 있으면 갖고 있으면 된다”라고 말했다.
존리 대표는 “(코스피가) 5000이 되고, 4000이 될 수도 있다. 정말 펀더멘탈에 문제가 있는가, 한국 기업들이 다 망할 정도로 어려운가, 제가 볼 때 그렇지 않다. 돈을 잘 벌고 있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주가만 떨어진다”며 “어떻게 보면 변동성은 좋은 기회다. 그런데 사람들은 비쌀 때 사고, 쌀 때는 절대 안 산다”라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는 “기계적으로 사는 게 제일 좋다”며 매달 소득의 10~20%를 장기 투자에 활용하고,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통해 위험을 분산하는 방법 등을 조언했다.
존리 대표는 “저는 여유 자금, 월급의 10~20%를 꾸준하게 사라고 얘기해 왔다.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겠지만 앞으로 은퇴할 날이 15~20년 남았다면 지금 반토막 나면 더 싸게 살 수 있지 않나”라며 “진정으로 내가 주식을 투자하는 이유가 노후 준비라고 생각하면 하나도 걱정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