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3분기 영업익 736억…전년比 21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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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November 06일, PM 05:25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CJ CGV(079160)는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881억 원, 영업이익 736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CJ CGV)
(사진=CJ CGV)
CJ CGV에 따르면 2026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03억 원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233억 원에서 약 216% 증가한 규모로, 역대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세전이익도 흑자 전환하며 2016년 이후 3분기 기준 최고치를 달성했다.

국내에서는 매출 2590억 원, 영업이익 28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36억 원 늘어나 흑자 전환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흥행과 기술 특별관 경쟁력 강화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스크린X(SCREENX)·4DX·아이맥스(IMAX) 등 기술 특별관 관람객 비중이 2019년 3분기 6.7%에서 올해 18.1%로 확대되며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자회사 CJ 4D플렉스(4DPLEX)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매출은 4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0억 원으로 55억 원 늘었다. 글로벌 스크린X 상영관 확대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흥행에 힘입어 스크린X·4DX 글로벌 박스오피스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3% 증가한 2억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두 포맷의 합산 매출도 314억 원에서 371억 원으로 늘었다.

특히 할리우드 최초로 ‘Shot for 스크린X’ 방식으로 제작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스크린X와 4DX에서 ‘아바타: 물의 길’의 기존 기록을 넘어 역대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

해외 극장사업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중국은 매출 801억 원, 영업이익 6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5억 원 늘었다. 현지 영화시장 전체 박스오피스가 감소했음에도 CGV 박스오피스는 성장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했다.

튀르키예는 매출 414억 원, 영업이익 46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오디세이’ 흥행과 기술 특별관 경쟁력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2억 원 개선됐다.

베트남은 매출 631억 원, 영업이익 7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현지 영화 ‘무아도’ 흥행에 따른 기저효과로 매출은 다소 감소했지만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인도네시아는 매출 240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을 기록했다. 경기 둔화와 화산활동 등의 영향으로 관람객이 줄었으나 비용 효율화를 통해 전년 동기 수준의 영업이익을 지켰다.

CJ올리브네트웍스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매출 2242억 원, 영업이익 1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7%, 14억 원 증가했다. 인공지능(AI)팩토리·물류, VFX·미디어 AI 등 스마트 스페이스 AX 사업 수주 확대와 데이터·마케팅 플랫폼 거래량 증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AI 네이티브 체계에 기반한 생산성 향상과 원가 효율화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CJ CGV는 12월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둠스데이’, ‘듄: 파트 3’ 등 글로벌 기대작에 힘입어 국내외 극장사업과 기술 특별관의 성장세가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CJ 4D플렉스는 글로벌 주요 극장 사업자와의 대형 계약을 바탕으로 스크린X·4DX 상영관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여의도 스크린X LED관 신규 개관과 기존 상영관 리뉴얼을 추진한다.

해외에서는 기술 특별관 확대와 콘텐츠 확보, 비상영 매출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에서는 콘텐츠 제작·투자·배급을 아우르는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인도네시아에서는 스크린X 등 기술 특별관 확대와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 F&B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얼터 콘텐츠 상영 및 광고·제휴 등 비상영 매출을 확대하고, 임차구조·운영 효율화를 통한 사업구조 개선을 지속할 방침이다. 튀르키예에서도 성수기 대작 개봉에 따른 실적 성장과 함께 콘텐츠 소싱 및 비상영 매출 확대, 고정비 효율화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을 이어간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AI팩토리·물류와 VFX·미디어 AI 등 스마트 스페이스 AX 사업의 신규 수주를 확대하고 엔터프라이즈 AX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종민 CJ CGV 대표는 “3분기에는 국내 극장사업의 실적 개선과 CJ 4D플렉스의 글로벌 성장, CJ올리브네트웍스의 AX 사업 확대에 힘입어 2016년 이후 3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스크린X·4DX 등 기술 특별관의 글로벌 확산과 국내외 극장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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