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일(현지 시각)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실질통제선(LoC) 인근에서 현지 주민들이 인도 측의 미사일 공격으로 추정되는 건물을 살펴보고 있다.(사진=AP/뉴시스)
앞서 파키스탄은 인도가 지난 7일 새벽 본토 동부 펀자브주와 자국령 카슈미르를 전투기와 미사일로 급습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때 민간인 26명이 사망하고, 통제선 부근의 대치 포격으로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흗날인 이날까지 5명이 추가로 사망하면서 현재까지 목숨을 잃은 파키스탄 민간인은 36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현지 시각) 인도령 카슈미르 실질통제선(LoC) 인근 푼치에서 한 주민이 파키스탄 측 포격으로 추정되는 건물 피해를 점검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
양국은 서로 자국의 공격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는 한편 상대방이 다수의 정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맞붙고 있다. 양국 모두 현장에 대한 언론 접근 차단과 인터넷 봉쇄, 선동적 거짓 뉴스 여론 몰이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인도와 파키스탄 각국 정부 측 발표 외에는 현지 상황 파악이 어려운 실정이다. 다만 양국 간 직접 소통 채널을 열어놓은 상태다.
카슈미르는 인도와 파키스탄이 분리 독립한 1947년부터 영토 분쟁이 시작됐다. 현재까지 실질적 국경선 역할을 하는 LOC는 1971년 전쟁 이후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