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etty Images via AFP)
앞서 LAPD는 “선동가들이 다운타운에 흩어져 있다. 다운타운 거주자, 사업체, 방문자는 주의하고 범죄행위는 즉시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대 시위는 지난 6일부터 시작돼 사흘째 이어지는 중이다. 시위 과정에서 차량이 불에 타고 시위대가 고속도로를 점거하기도 했다.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 섬광탄을 발사했으며 현장을 취재하던 언론인이 시위 진압용 비(非)살상탄에 맞는 일도 발생했다.
특히 이날 오전부터는 LA 주요 지역 3곳에 주방위군 300여명이 현장 투입되면서 긴장감이 더 높아졌다.
놈 장관이 언급한 2020년 일어난 일은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목숨을 잃은 사건 당시 인종차별에 항의하며 미 전역으로 확산한 ‘흑인 목숨은 소중하다’ 시위를 의미한다.
시위가 격화하면서 경찰에 체포되는 시위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짐 맥도널 LA 경찰국장에 따르면 이날만 다운타운에서 총 27명이 체포됐다. 체포된 이들은 경찰에게 화염병을 던지고 오토바이로 폴리스라인을 들이받는 등의 혐의를 받는다. 이 중 17명은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에 의해 101번 고속도로에서 체포됐고, 나머지 10명은 다운타운에서 붙잡혔다고 LA경찰국은 밝혔다.
한편, 전날에는 해산 시도 과정에서 29명이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