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FP)
워너브러더스에 따르면 분사되는 스트리밍·스튜디오 사업부문에는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 DC스튜디오, HBO 맥스 등을 포함한다. 글로벌 네트워크(TV 방송) 사업 부문은 뉴스채널 CNN을 비롯해 CNN, TNT 스포츠, 블리처 리포트 등 방송 사업을 총괄한다.
회사는 이사회 최종 승인을 거쳐 내년 중반까지 분할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데이비드 자슬라브 현 워너브러더스 최고경영자(CEO)가 스트리밍·스튜디오 회사를, 군나르 위덴펠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네트워크 부문을 각각 이끌게 된다.
자슬라브는 투자자들에게 “우리는 업계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계속 분석해왔으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스트리밍 및 스튜디오를 각각 독립된 상장회사로 분리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 개편은 워너브라더스가 침체 중인 네트워크 부문과 성장 중인 스트리밍 및 스튜디오 사업을 분리하기 위해서다.
앞서 컴캐스트도 지난해 케이블TV 부문을 스트리밍 서비스, 테마파크 등 다른 사업 부문과 분할하기로 했다. 라이온캐스트도 지난달 케이블 네트워크를 영화 및 TV 스튜디오 사업과 분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