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사진=연합뉴스)
이 발언은 하루 전 미중 양국이 런던에서 열린 회담을 통해 관세 휴전에 따른 합의 이행 방안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직후 나왔다.
트럼프는 “중국은 완전한 자석(Full Magnet과 필요한 희토류를 선제적으로 공급할 것”이라며, “우리는 중국과의 약속에 따라 유학생들이 미국 대학을 이용하도록 허용할 것이며, 이는 나에게는 언제나 긍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일부 조건들은 협상단이 공개적으로 밝힌 내용과는 차이가 있다. 이를테면 중국이 희토류와 같은 핵심 광물을 즉각 공급한다는 내용은 협상단의 발표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는 미국의 대중 관세율이 총 55%가 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수치는 명확하지 않다. 트럼프 2기에서 현재 대중 관세율은 △기본관세 10% △펜타닐 밀미 대응 명목의 20% 등 30%다. 여기에 2기 행정부 시적 이전 부과됐던 약 20%의 관세율을 더한 값일 수 있다.
중국 상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앞서 양국은 10일 밤까지 이어진 장시간 협상 끝에 희토류 등 민감한 전략 자원의 교역 재개 및 지난달 제네바 회담에서 도출된 합의의 이행에 합의했다. 당시 양국은 서로에 대한 초고율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했다. 이 조치의 유효기간은 8월까지이나, 해당 시한이 여전히 적용되는지는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