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방위성은 지난 8일 중국 J15 전투기가 해상 자위대의 P3C 초계기를 추적하는 사진을 11일 공개했다.(사진=NHK 홈페이지 갈무리)
방위성은 “이례적인 접근 방식은 우발적인 충돌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엄격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중국 항공기의 접근 사건이 공개된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방위성에 따르면 중국 항공기는 7일 오전 10시30분쯤부터 약 40분, 8일 오후 2시쯤부터 약 80분 동안 일본 해상자위대 항공기를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 7일에는 일본 해상자위대 항공기에서 약 45m 거리에서 평행 비행을 했고, 8일에는 약 900m를 가로질렀다. 기체와 조종사의 피해는 없었다고 방위성 측은 설명했다.
중국 최초의 국산 항공모함인 산둥함은 7일 오후 1시쯤 미사일 구축함 등 구축함 4척을 태우고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에서 남동쪽으로 약 550km 떨어진 해역에서 동쪽으로 항해했다. 9일에는 도쿄도 오키노토리시마 북쪽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서 전투기와 헬리콥터를 이착륙시켰다.
을 횡단한 최초의 중국 항공모함이 됐다. 국방부가 중국 항공모함 2척의 태평양 동시 활동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경계를 강화했다.
교도통신은 “중국이 해상 지배권 확립을 목적으로 제2열도선을 중국 항공모함으로서는 처음으로 넘었다”며 “방위성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군 항공기는 2014년 5월과 6월에도 동중국해에서 자위대 항공기를 상대로 약 30m까지 접근하는 등 근접 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