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가자지구 휴전 촉구”…네타냐후 측근도 방미해 협상

해외

이데일리,

2025년 6월 29일, 오후 09:24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가자지구 전쟁에 휴전을 촉구했다.

도널드 프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종료 기자회견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AP)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가자에서 협상을 타결하고 인질들을 데려와라!”라며 양측의 휴전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앞서 지난 27일에도 백악관에서 취재진 질문에 “(휴전이) 임박했다고 본다”며 “다음 주 안에는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는 최근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 중재에 성공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곧바로 가자지구 사태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론 더머 이스라엘 전략부 장관이 이번 주 미국을 방문해 휴전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익명의 이스라엘 관계자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가 몇 주 내에 직접 워싱턴을 찾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방문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구체적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복수의 이스라엘 당국자들을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최근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성공을 축하하기 위해 방미를 추진 중이라는 관측도 내놨다. AP통신은 이 같은 움직임이 새로운 협상안에 진전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