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다음주 네타냐후와 회담…이란·가자지구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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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5년 7월 01일, 오전 07:53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7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한다. 이스라엘이 지난달 13일 이란을 공습한 뒤 처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AFP)
지난달 30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주 미국을 방문하는 네타냐후 총리와 백악관에서 회담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이스라엘과 이란 휴전 후속조치와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전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이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도 압박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도 가자지구에서 공습을 강화해 6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가자지구 휴전 시점에 대해 “임박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다음 주 내로 휴전을 이룰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시리아를 비롯한 중동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전망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에 대한 제재를 공식 해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지난 12월 바샤르 알아사드 축출 이후 시리아가 6개월간 발전적으로 변화했다는 평가다.

이스라엘 내에서 진행 중인 네타냐후 총리의 개인 비리 의혹 사건에 대해서도 대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가 재판을 받게 되자 “미국이 좌시하지 않겠다”며 그의 사면과 기소 취하를 압박했고, 이스라엘 법원은 재판을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