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국영 IRNA 통신 갈무리.
이에 따라 테헤란의 메흐라바드 공항과 이맘호메이니 국제공항을 포함해 북부, 동부, 서부, 남부 지역의 공항들이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이란 전역의 공항들은 현재 오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계획된 일정에 따라 운영되고 있으며, 이스파한과 타브리즈 공항을 제외한 전 공항에서 항공편이 재개된 상태라고 이란 민간항공기구는 설명했다.
다만 이스파한과 타브리즈 공항은 현재 인프라 점검 및 정비 작업이 진행 중이다. 별도의 제한 사항을 해소하는 대로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란은 지난달 13일 이스라엘 기습 공습으로 양국 간 전쟁이 시작되자 그 직후 영공을 차단했다.
이후 미국 공습으로 핵시설에 피해를 입은 뒤 같은 달 23일 이스라엘과 휴전에 합의했다. 공습 응전을 중단하면서 영공 폐쇄 필요성이 사라졌다. 이에 지난달 25일 동부 지역의 국제선과 국내선 운항을 허용하도록 영공을 일부 열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이 12일 간의 전쟁에 마침표를 찍는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지만, 그 이후에도 양국 간 미사일 공방이 이어져 사망자가 나왔다. 지난달 24일 이스라엘 측은 이날 이란발 미사일 공격으로 최소 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발표 이후 이란으로부터 6차례 미사일 공격이 있었다며, 이로 인해 4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도 같은 날 이란 서부의 미사일 발사대를 겨냥해 공격하는 등 이란을 겨냥한 공습에 나섰다. 이로 인해 북부 길란주에서 9명이 사망했다고 이란 타스님 통신이 보도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1시 10분께 트루스 소셜에 “휴전은 이제 발효됐다. 위반하지 마라! 도널드 J.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라고 적었다. 자신이 밝힌 휴전 개시 시간을 한시간 남짓 넘긴 시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