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전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 영국서 강간 혐의 피소

해외

이데일리,

2025년 7월 05일, 오전 10:52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에서 뛴 가나 국가대표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32)가 강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자가 무려 3명에 달한다.

토마스 파티 (사진= 아스널 홈페이지 갈무리)
영국 BBC 등은 5일(한국시간) 파티가 강간 혐의 5건과 성폭행 혐의 1건으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런던경찰청 수사에 따르면 파티의 범행은 지난 2021~2022년 이뤄졌다. 피해자는 모두 3명으로, 한 여성에 대한 강간 2건, 두 번째 여성에 대한 강간 3건, 세 번째 여성에 대한 성폭행 1건을 합쳐 총 6건의 범죄 혐의를 받는다.

현지 경찰은 2022년 2월 처음 강간 신고를 받고 수사를 해왔다. 파티의 법률 대리인은 “그는 3년에 걸친 수사에 협조해왔고, 이제 법정에서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길 원하고 있다”며 “현재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므로 추가적인 언급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파티는 지난 시즌 아스널 소속 선수로 35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성적을 거둔 미드필더다. 아스널에서 다섯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통산 130경기를 뛰고 9골 5도움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지난 2020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아스널로 이적하며 무려 4530만 파운드(약 843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해 많은 기대를 받기도 했다.

파티는 아스널과 지난달 말로 계약이 끝나 현재는 소속팀이 없다. 파티는 가나 국가대표로도 A매치 53경기를 뛰고 15골을 터트렸고, 한국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도 선발로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