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美 6월 근원 소비자물가 2.9%↑…예상치 밑돌아

해외

이데일리,

2025년 7월 15일, 오후 09:32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가 전달보다 소폭 오르긴 했지만, 시장 예상보다는 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스 주 휴스턴의 월마트 슈퍼마켓에서 직원이 식료품에 가격표를 새로 붙이고 있다. (사진=AFP)
15일 (현지시간)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6월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9%로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3%)를 소폭 밑돌았다.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근원 CPI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품을 제외한 지표로,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2%로, 이 역시 시장 예상치(0.3%)를 하회했다.

에너지, 식품 등 포함한 헤드라인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고,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했다. 시장예상치는 각각 2.7%, 0.3% 상승였는데 이에 부합했다.

경제학자들은 트럼프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것이라고 오랫동안 경고해왔다. 이번 보고서는 관세가 실제로 눈에 띄게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첫번째 신호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예상보다는 강하진 않았다.





이시간 주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