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3일, 도쿄에서 7월 20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한 남성이 선거 포스터 게시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사진=AFP)
일본 참의원(상원)에서 입법을 하기 위한 최소 의석 수는 10석으로, 이번 선거로 참정당은 단숨에 단독 입법이 가능한 의석 수를 확보하는 셈이다. 참정당은 2020년 일본에서 결성된 보수 성향 정당으로 2022년 참의원 선거에서 전국 비례구로 1석을 확보했다. 이후 3년만에 세를 대거 확장했다. 지난해 중의원 선거에서는 비례 의석 3석을 확보하고, 지난 6월 도쿄도의회에서는 처음으로 3석을 얻었다.
특히 참정당은 이번에 외국인의 복지 이용 제한, 단순노동 금지, 부동산 취득 제한 등을 주장하며 선거 막판 이슈를 주도하기도 했다.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한 유권자들의 호응에 자민당은 물론, 여타 보수야당들도 외국인 규제에 대한 공약을 강화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