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 국제빙상경기장에서 ‘2025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게임’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AFP)
1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 국제 빙상 경기장 ‘아이스 리본’에서 ‘2025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게임’ 개막식이 열렸다.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단체로 참여하는 종합 게임 대회는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이번 대회는 16개 국가·지역에서 280개팀이 참여한다. 이들은 15~17일 26개 종목서 487개의 경기를 치른다.
국가별로 보면 개최국인 중국을 비롯해 미국, 독일, 호주, 브라질, 일본 등이 참여한다. 대학팀은 베이징대. 칭화대, 상하이자오퉁대, 우한대, 화중과기대 등 중국의 유명 공대들이 포함됐다. 텐궁, 유니트리 등 중국 유명 로봇 기업들도 참여한다.
전날 개막식은 과학 기술과 인문학의 융합을 통해 인공지능(AI)과 스포츠맨십의 만남을 다룬 ‘미래를 향한 지능형 경쟁’이 주제다. 100여개 팀이 참여한 무용, 오페라 등의 무대가 진행됐으며 전문 스트리트 댄스 극단이 공연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21개의 메인 종목과 5개의 주변 종목으로 구성된다. 주요 종목에는 100m, 400m, 1500m, 멀리뛰기, 축구 등 전통 스포츠와 함께 무용, 무술, 공장 시나리오(자재 취급 기술 대회), 병원 시나리오 (약 분류 기술 대회), 호텔 시나리오 (청소 서비스 기술 대회) 등을 포함한다. 주변 종목은 농구, 탁구, 단체 무용, 자유 격투 등이 포함된다.
신화통신은 이번 게임이 스포츠와 예술, 응용을 아우르는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이벤트로 공정한 경쟁, 개방형 혁신, 안전 및 제어 가능성, 산업 연동의 원칙을 지지하고 참가 팀이 혁신적인 기술로 스포츠의 한계를 돌파하도록 장려하며 인간·기계 공생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 국제빙상경기장에서 ‘2025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게임’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AFP)
한편 이번 행사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의 경쟁 플랫폼이긴 하지만 동시에 글로벌 과학 기술 성과를 전시하고 향후 업계간 소통을 나눌 중요한 창구라는 평가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가 경쟁 대회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모션 제어 및 환경 인식 등 핵심 기술의 혁신을 촉진하고 지능적인 의사 결정과 종합 강점을 종합적으로 보여줄 것”이라면서 “글로벌 교류와 발전을 촉진하고 글로벌 로봇 산업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