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유럽 지도자들과 회동을 마친 뒤 트루스소셜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핀란드의 알렉산데르 스투브 대통령, 이탈리아의 조르자 멜로니 총리,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 독일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 마크 뤼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등 귀빈들과 매우 좋은 만남을 가졌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들은) 백악관에서 미국과의 조율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 보장에 대해 논의했다”며 “회의가 끝난 후 나는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간의 회담 일정을 조율했다. 이 회담은 거의 4년 동안 계속돼 온 전쟁을 (끝내기) 위한 매우 좋은 초기 단계”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 회담이 열린 뒤엔 두 대통령에 나까지 포함해 3자회담을 가질 것“이라며 “장소는 앞으로 결정될 것이다.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가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와 협력하고 있다.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지도자들과 논의한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과 관련해서는 “여러 유럽 국가들이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제공할 것”이라며 “모두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 가능성에 대해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