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바논 기자들에게 망언한 톰 배럭 주튀르키예 미국 대사.(사진=EPA 연합뉴스)
실제 덴마크 공영방송 DR은 지난 27일 트럼프 대통령과 연줄이 있는 미국인 3명이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에서 미국에 우호적인 여론을 퍼트릴 목적으로 ‘영향력 공작’을 수행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 내 한 관계자는 “덴마크인들은 진정해야 한다”며 덴마크의 정당한 외교적 항의를 과민 반응으로 치부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고 AP는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유대계 사돈인 찰스 쿠슈너 주프랑스 미국 대사는 최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프랑스 정부의 반유대주의 대응이 미흡하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이에 프랑스 외무부는 “쿠슈너 대사의 주장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반박하고 그를 초치했으나 쿠슈너 대사는 부대사를 대신 보냈다.
톰 배럭 주튀르키예 미국 대사도 지난 26일 레바논 기자회견에서 현지 취재진을 향해 “짐승처럼 굴지 말라”고 말했다가 논란이 일자 공식 사과하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