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아시아 기내에서 비행 중 여성 승무원들이 댄스 공연을 하는 모습. (사진=틱톡 캡처)
영상 속에서 승무원들은 배꼽이 훤히 드러난 딱 붙는 크롭티와 허리선이 드러나는 바지를 입고 춤을 추고 있었고 일부 승무원은 문신이 노출되기도 했다.
댄스를 선보인 승무원 중에는 에어아시아 소속 5인조 걸그룹 ‘베라(Vera)’ 멤버 엠마(Aimma)도 포함돼 있었는데, 영상 속에서 엠마는 정시 운항을 콘셉트로 기획된 데뷔곡 ‘틱톡(Tick-Tock)’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이었다. 승객들은 이들의 모습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에어아시아 소속 5인조 걸그룹 베라(Vera)에 소속된 승무원 엠마가 기내서 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틱톡 캡처)
공연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은 “승객 안전을 책임지는 게 승무원 아닌가?”, “그냥 쉬고 싶어도 강제로 공연을 봐야한다”, “승무원 업무의 본질에서 벗어난 행위”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일부에선 승무원의 노출과 함께 ‘성상품화’라는 지적도 나왔다.
다만 일각에서는 “새로운 마케팅의 일환일 뿐”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네티즌들은 “새로운 시도가 좋다”, “짧은 공연일 뿐이어서 이해할 수 있다”, “예쁘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에어아시아가 만든 태국 5인조 걸그룹 베라. (사진=에어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