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장, 美조지아 공장 이슈에 “상호 유익한 비자 해결책 마련되길”

해외

이데일리,

2025년 9월 18일, 오후 11:27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18일(현지시간) 최근 미국 조지아 주 배터리 공장에서 발생한 협력사 직원 구금 사태와 관련해 “미국과 한국이 단기 출장, 특히 전문 기술 인력에 대해 상호 유익한 해결책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무뇨스 사장은 이날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더 셰드(The Shed)’에서 글로벌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5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연 자리에서 “협력사와 파트너사 직원들이 구금된 일에 대해 진심 어린 유감을 전한다”며 “그들과 가족들이 겪은 스트레스와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온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무뇨스 사장은 미국 시장과의 오랜 인연도 부각했다. 그는 “미국에서 40여 년, 조지아 주에서만 50년 이상 운영을 이어왔다”며 “조지아 신규 공장은 해당 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 개발 프로젝트로, 수천 가구에 장기적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이번 사태에도 불구하고 조지아 공장이 현대차의 미래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HMGMA(현대 모터 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는 현대차의 미래에서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혁신과 고객 중심 경영으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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