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이번엔 아마존이 끌었다…뉴욕3대지수 일제히 상승

해외

이데일리,

2025년 11월 01일, 오전 05:07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인공지능(AI) 투자 열기와 주요 기업 실적 호조가 맞물리며 투자심리를 지지하는 모습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환화게 웃고 있다. (사진=AFP)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26% 오른 6840.20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61% 오른 2만3724.957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9% 오른 4만7562.87을 기록했다.

S&P500은 4월 저점 이후 약 40% 급등했으며, 2021년 이후 가장 긴 월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나스닥100지수는 8년 만에 최장인 7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날 시장을 이끈건 아마존이었다. 아마존 주가는 9.6% 치솟았다. 아마존은 전날 장마감 이후 3분기 클라우드 서비스(AWS)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는 “AWS가 2022년 이후 보지 못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과 핵심 인프라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 호실적에 힘입어 다른 AI(인공지능) 관련 종목들도 강세를 보였다. AI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는 3,04%, 오라클은 2.24% 올랐 엔비다.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는 10대 1 액면분할 계획을 발표한 뒤 2.74%가량 상승했고, 전기차 업체 테슬라 역시 3.74% 이상 올랐다.

UBS글로벌자산운용의 마크 하페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AI 관련 종목이 앞으로도 시장 수익률을 견인할 것”이라며 “분산된 접근을 통해 AI 테마 노출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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