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토마호크는 최장 사거리 2500㎞에 달하는 장거리 미사일로, 미국이 이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할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까지 타격 가능해 우크라이나 군의 전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무기로 여겨졌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토마호크 지원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나 입장을 바꾼 것이다.
이는 지난달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헝가리 부다페스트 회담 결렬 이후 푸틴 대통령이 토마호크와 관련해 강경한 발언을 내놓은 가운데 나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의 우크라이나 토마호크 제공 가능성에 대해 “갈등을 확대하려는 시도”라면서 “만약 미국의 토마호크 미사일로 러시아 영토가 공격받는다면 우리는 심각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끝낼 의지가 없다는 확실한 마지막 증거는 무엇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가끔은 그냥 싸움을 끝까지 치르게 해야 한다”며 “그들(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은 지금 싸우고 있고, 끝까지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8개의 전쟁을 중재해 끝냈고 우크라이나 전쟁도 그보다 쉬울 줄 알았다”면서도 “전쟁이란 때로는 그냥 싸워서 끝을 봐야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