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서 “이번에 출시된 (엔비디아의) 블랙웰 칩은 다른 어떤 칩보다 10년은 앞서 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또한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정기적으로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블랙웰 시리즈는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로, 미국이 중국과 첨단기술 패권 경쟁을 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전략 자원으로 취급된다. 이 때문에 미 정부는 블랙웰의 대중 수출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 앞서 핵심 협상 카드로 지목되기도 했지만 실제 회담에선 블랙웰의 중국 판매와 관련해선 별도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후 귀국길에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중국이 엔비디아 및 다른 기업들과 (직접) 칩 공급에 대해 논의할 것”이며 “나는 젠슨(젠슨 황 CEO)과 얘기하겠지만, 중국이 엔비디아와 협의해 (그렇게) 할 수 있을지 않을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황 CEO는 지난달 3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엔비디아가 블랙웰 시리즈를 중국에 판매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아직) 모르겠다. 언젠가는 판매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런홍빈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위원장과의 회동에서 칩 판매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