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3일 한국, 일본 등 45개국을 대상으로 올해 말로 다가온 비자 면제 조치 시한을 내년 12월 31일까지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또 스웨덴을 새롭게 무비자 대상 국가에 포함한다고 했다.
무비자 조치 연장 국가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등 유럽 32개국이 포함된다. 아울러 한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쿠웨이트, 바레인 등 아시아 6개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2개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우루과이 등 중남미 5개국 역시 연장된다.
중국은 내수 부진을 타개해야 한다는 고민 속에 지난 2023년 11월부터 순차적으로 무비자 시범 정책 적용 국가를 확대해 왔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처음 무비자 대상이 됐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공산당 20기 4중전회(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 정신을 관철해 고수준 대외 개방을 확대하고 대외 왕래를 지속적으로 편리하게 하기 위해 무비자 정책을 연장했다”고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EPA/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