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사진=AFP)
회사는 4분기 매출을 약 13억3000만달러(약 1조9000억원), 연간 매출을 44억달러(약 6조3000억원)로 전망하며, 월가의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 실적 발표 후 팔란티어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7%까지 올랐으나 상승분을 반납했다.
란티어의 정부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2% 급증한 4억8600만달러(약 7000억원)를 기록했다. 팔란티어는 수년간 주요 방산업체들을 제치며 미 육군과 최대 100억달러(약 14조3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정부·군 부문을 핵심 성장축으로 삼고 있다.
팔란티어의 상업(민간)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한 3억9700만달러(약 5700억원)를 기록했다. 상업 부문에서 체결된 계약의 총 계약 금액(TCV)은 13억1000만달러(약 1조8700억원)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들어 팔란티어 주가는 150% 이상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4750억달러(약 679조원)로 불어났다. 팔란티어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85배로, S&P 500지수 주식 중 가장 비싼 주식 대열에 합류했다.
팔란티어는 해외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팔란티어는 사이버 보안 및 AI분야에서 폴란드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는 주주 서한에서 최근 주가 급등에 대해 “대부분의 금융권 애널리스트들과 말 많은 사람들을 당황하게 했을 것”이라며 “그들의 사고방식으로는 이런 급격하고 엄청난 규모의 성장을 예상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