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시작된 29일 크루즈를 타고 방한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인천 연수구 인천항크루즈터미널을 통해 입국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뉴스1)
같은 기간 한국행 항공권 결제 건수는 1위를 기록했으며, 검색량 역시 서울이 가장 높았다. 이어 태국,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로 중국 각지에서는 일본 단체 여행의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외교부와 문화관광부는 지난 14일부터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 자제를 공식 권고했다. 중국 여행사들은 일본 여행 취소 시 전액 환불 방침 등을 안내하고 있다.
중국 매체 펑파이 등에 따르면 상하이 기반의 한 여행사 관계자는 “일본 단체 관광 취소율이 60%를 넘었고, 항공권 취소도 많다”고 밝혔다. 베이징 소재 한 여행사 관계자는 “주말까지만 해도 취소가 많지 않았는데 지금은 취소가 상당히 늘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경주 APEC에서 만난 중일 정상.(사진=연합뉴스)
이에 반발한 중국 정부는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철회를 요구했으나 일본 측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중국에서 ‘한일령’(일본과의 관계 제한 조치)이 확산하고 있다.
또한 이날 관영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와 ‘일하는 세포’ 등 수입 일본 영화의 중국 내 상영이 중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CCTV는 “영화 수입사와 배급사에 확인한 바, 이번 조정은 일본 수입 영화의 종합적 시장 성과와 우리나라(중국) 관객 정서를 평가해 내린 신중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