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CNBC는 엔비디아가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다시 한번 AI 대장주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더 이상 AI 대장주라고 보기 어렵다. 올해 주가 상승률만 놓고 보면 엔비디아는 39% 상승했지만 같은 기가 주가가 두 배 뛴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나 48% 오른 브로드컴(AVGO)에 뒤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그래픽카드(GPU) ‘지포스’ 출시 25주년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크로스터포 데이널리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낮은 주당순이익(EPS) 증가률 때문에 엔비디아는 AMD와 브로드컴보다 인기가 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하루 뒤 예정돼있는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 발표는 향후 주가 흐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CNBC는 이번 실적 발표가 엔비디아에 있어서 다시 AI 대표 종목 자리를 되찾을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으로 봤다.
이날 스티펠 역시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엔비디아 목표가를 상향했다. 스티펠은 엔비디아의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212달러에서 250달러로 올렸는데 이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4% 상승 가능한 수준이다.
CNBC는 “엔비디아가 다시 예전의 상승세와 시장에서의 강한 영향력을 되찾는다면 침체된 광범위한 시장에도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AI주에 대한 우려로 인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이번달에만 2% 이상 빠졌고, 나스닥종합지수도 4.3% 내렸다. 팩트셋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29배에 거래되고 있다. S&P 500은 약 21배를 기록 중이다. 반면 AMD와 브로드컴의 선행 PER은 각각 39배, 36배에 이른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16분 현재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12%(5.83달러) 하락한 180.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AMD는 6.16% 빠지고 있고, 브로드컴도 1.87% 밀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