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21일 X에 올린 글에서 “22000년 2월 21일: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내가 아마존을 공매도하고 있다고 보도. 2005년 그린스펀: ‘주택가격 거품 가능성… 낮아 보인다.’ 2025년 파월: ‘AI 기업들은 실제로 수익성이 있고… 과거와는 다르다.’ 나는 다시 돌아와야 할지 회의적이었다. 하지만 돌아왔다. 함께하라”고 적었다.
버리는 서브프라임 사태가 현실화되기 2년 전 “거품은 없다”고 했던 그린스펀의 발언을 상기시키며 역사는 다시 반복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닷컴 시대와 유사하게 기하급수적 성장 기대에 기댄 채 수익성 우려를 무시하고 막대한 자본지출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AI 기술이 경제를 재편할 것이라는 기대가 과도하게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0월 기자회견에서 AI 기업들이 “실제로 수익을 내고 있으며 과거와는 다르다”고 언급하며 거품 우려를 일축한 바 있다. 버리는 이를 20여 년 전 그린스펀의 안심 발언과 겹쳐 보이는 ‘불길한 메아리’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닷컴 거품 정점기 아마존을 공매도했던 그는 현재 엔비디아와 팔란티어 등 AI 열풍의 대표 종목들에 대해서도 비관적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