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JP모건은 “공급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가 없다면 오는 2027년 말까지 글로벌 기준유인 브렌트유 가격을 30달러대까지 떨어뜨릴 수 있는 석유 범람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하지만 올해와 내년 공급 증가율이 수요 증가율의 세 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280만배럴의 공급 과잉을 보이고, 오는 2027년에는 270만배럴을 기록 할 것으로 추산했다.
JP모건은 “그 정도 규모의 공급 과잉이라면 공급 억제를 위한 개입이 없을 경우 브렌트유 가격은 오는 2027년 배럴당 42달러, 그해 말에는 30달러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런 시장 불균형이 실제로 구현될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이다.
JP모건은 “생산자들이 시장 안정을 위해 자발적으로 공급을 줄일 것이라는 기대 아래 내년 브렌트유 가격 전망을 배럴당 58달러로 유지하고 오는 2027년에는 57달러로 예상한다”고 했다.
다만 공급을 줄이는 조치를 하지 않더라도 낮은 유가가 수요를 자극하고, 결국 비(非)석유수출국기구(OPEC) 생산국 전반에 생산 중단이 이어지면서 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봤다.
브렌트유 가격은 올해 16% 하락했다. 이날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62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