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조달, 글로벌사우스 등 신흥시장 공략 본격화

해외

이데일리,

2025년 11월 25일, 오전 11:14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26~27일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서울풀만호텔에서 외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전KPS 주식회사와 공동으로 2025 공공조달 수출상담회(2025 GPPM)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공공조달 수출상담회는 국내 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온 공공조달 분야 최대 규모의 바이어 매칭·상담 플랫폼이다.

지난 10년간 해외정부·국제기구 관계자 및 해외 주요 바이어를 초청해 상담회, 설명회 등을 운영하며, 국내 기업의 글로벌 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통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행사 10주년을 맞아 아시아개발은행(ADB)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아·태 고위급 조달정책 워크숍’, 기획재정부와 산업부가 공동 개최하는 ‘다자개발은행(MDB) 프로젝트 플라자’와 연계해 시너지를 높이고, 다양한 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해 참여기업에 대한 현장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행사에 참여한 다자개발은행(MDB) 조달관계자를 비롯한 유엔 산하기구 관계자들은 공공조달 수출상담회에도 연속으로 참여해 국내 기업에게 조달시장 정보와 협력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난민기구(UNHCR),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유럽개발부흥은행(EBRD) 관계자는 우리 기업과 1대 1 개별 상담을 통해 조달 절차, 발주 수요, 시장진입 요건 등 실질적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출상담회를 위해 25개국에서 온 바이어들 역시 국내 기업의 제품·기술을 직접 확인하고 상담을 진행해 사업협력 가능성을 논의한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참여기업은 글로벌사우스 등 신흥시장으로 시장을 다변화함과 동시에 국제기구 진출 기반도 한층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재정부 원스톱수출수주지원단도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관세·통관·물류·금융 분야 전문 상담부스를 운영하고, 해외조달시장 진출 설명회도 2회로 늘려 제공한다.

또 한전KPS 등 협업기관과 함께 쇼케이스도 마련해 해외바이어가 현장에서 우수·혁신 제품을 직접 확인하게 함으로써 상담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이번 공공조달 수출상담회는 해외 바이어의 높은 관심과 전방위적인 기업 지원에 힘입어 역대 최대 규모인 360여개의 조달 기업과 105개 해외바이어가 참여해 800여건 이상의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조달청은 상담회 종료 이후에도 해외바이어의 기업 현장방문을 지원하고, 유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후속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속에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공공조달 수출상담회를 역대 가장 큰 규모로 개최하게 됐다”면서 “기업들의 수출 의지와 노력이 구체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조달청도 수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을 빈틈없이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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