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실업수당 청구는 연휴 기간 전후로 변동성이 큰 만큼 연말까지 등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이번 수치는 올해 들어 상단 수준에 해당한다. 최근 펩시코와 HP 등 주요 기업들이 감원 계획을 발표했고, 10월 전국 해고 규모도 2023년 초 이후 가장 많았다.
변동성을 완화해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은 21만6750건으로 소폭 상승했다.
노동시장에 대한 우려는 최근 소비심리를 짓누르고 있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12월 예비 소비자조사에서는 응답자의 다수가 향후 1년간 실업률 상승을 예상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전날 세 번째 연속 금리인하를 단행하며 노동시장을 “점진적으로 식는 중”으로 평가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노동시장이 “중대한 하방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계절조정 전 기준 신규 청구 건수는 지난주 약 11만5000건 급증해 역시 2020년 3월 이후 최대 폭을 기록했다.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뉴욕, 텍사스 등 인구가 많은 주에서 증가가 두드러졌다고 노동부는 밝혔다.
계속 실업수당을 받는 계류 청구 건수는 추수감사절이 포함된 11월 29일로 끝난 주에 184만건으로 줄어 4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