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美 11월 비농업 고용 6.4만개 증가…실업률 4.6%로 상승

해외

이데일리,

2025년 12월 16일, 오후 10:44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정부 셧다운 여파로 지연 발표된 가운데, 시장 예상보다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실업률은 4.6%로 치솟으면서 혼조된 데이터를 내놨다.

미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은 16일(현지시간)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6만4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4만5000개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실업률은 4.6%로 전월보다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BLS는 이날 11월 고용보고서와 함께 일부만 공개된 10월 고용 통계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0만5000개 감소했다. 공식 전망치는 제시되지 않았으나, 월가에서는 9월 고용이 10만8000개 증가한 이후 10월에는 감소세로 돌아섰을 가능성을 대체로 예상해 왔다.

10월 고용 감소는 정부 부문 일자리 급감의 영향이 컸다. 올해 초 시행된 유예 해고 조치가 본격 반영되면서, 10월 한 달 동안 정부 부문 고용은 16만2000개 줄었다.

BLS는 실업률 산출에 사용되는 가계조사가 정부 셧다운의 영향을 향후 수개월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업률은 고용증가폭과 달리 가계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산출된다. 10월 고용 수치를 집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조사상 어려움으로 인해 당시 고용보고서뿐 아니라 주요 물가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도 함께 취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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