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11월 美소비자물가, 2.7% 상승…예상치 하회

해외

이데일리,

2025년 12월 18일, 오후 10:42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1월 미국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보다 덜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월가의 예상보다 빠르게 완화되고 있고 이에 따라 미 통화정책이 더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미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지연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3.1%를 밑도는 수치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역시 전년 대비 2.6% 상승해 예상치였던 3%를 하회했다.

이번 보고서는 미국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중단) 기간을 포함한 첫 물가 지표다. 셧다운으로 인해 당시 통계 수집 과정에 차질이 빚어졌으며, 이로 인해 10월 CPI 발표가 취소되기도 했다. 해당 물가 지표는 원래 12월 10일 공개될 예정이었다.

앞서 9월 CPI 역시 전년 대비 3% 상승해 시장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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