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그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등을 위해 차기 연준 의장이 보다 공격적으로 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에도 이미 지명자에 대해 “꽤 분명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에 대해 잇따라 호평을 내놨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에 대해서는 전날 다시 만났다며 “훌륭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오랫동안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또 미셸 보먼 연준 감독 담당 부의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언급을 했지만, 최종 후보군 포함 여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유력 후보로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두 명의 케빈 모두 훌륭하다”며 “그 외에도 좋은 사람들이 몇 명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인터뷰에서 “(기준금리를) 1%, 어쩌면 그보다 더 낮게” 내려야 한다며 연준에 강한 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한편 연준은 이달 초 기준금리를 연 3.5~3.75%로 인하하며 세 차례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연준 고위 인사 3명이 반대표를 던졌으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내부에서는 추가 금리 인하를 둘러싼 이견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