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AFP)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달 대규모 ‘돈풀기’를 천명한 뒤 재정 악화 우려가 불거졌고, 이는 국채 매도 확산으로 이어져 금리를 끌어올렸다.
BOJ가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높여 장기금리 상승을 부추겼다. 앞으로 발행될 새 국채가 더 높은 이자를 줄 것이라는 기대감에 기존 국채 10년물 보유자들이 가격이 더 떨어지기 전에 미리 파는 쪽으로 움직였기 때문이다. BOJ의 금리인상은 올해 1월 이후 11개월 만이며, 정책금리 0.75%는 1995년 9월 이후 30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엔화 약세로 수입물가가 상승하고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시각도 장기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처럼 여러 상황이 맞물려 일본 장기금리는 올해 들어서만 0.91%포인트 상승했고, 전날에도 2007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인 1.98%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