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시젠CI. (이미지=엘리시젠)
이번 사명 변경은 임상 개발 가속화와 글로벌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는 시점에서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과 방향성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엘리시젠은 밝혔다.
기존 사명인 뉴라클제네틱스가 신경과 유전학 중심의 기술적 출발점을 상징했다면 엘리시젠은 유전자치료 기술을 통해 질병으로부터의 자유라는 보다 확장된 미래 가치를 지향한다. 엘리시젠은 이번 사명 변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직관적이고 확장성 있는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고 임상·사업 개발을 아우르는 전략적 전환점을 마련했다.
엘리시젠은 고대 창조 신화 에누마 엘리시(Enuma Eliši)에서 영감을 받았다. 엘리시는 높은 곳이라는 의미로 전해진다.
이는 과학 혁신을 통해 인간의 삶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회사의 비전을 상징한다. 여기에 유전학(genetics)의 젠(gen)을 결합해 유전자치료 전문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명확히 했다.
엘리시젠은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Adenoassociated Virus) 기반 유전자치료제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안과 및 신경계 질환을 대상으로 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선도 파이프라인인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NG101’은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로 이연제약(102460)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NG101은 북미 지역에서 진행 중인 임상 1/2a상에서 저용량 코호트의 안전성과 초기 유효성에 대한 명확한 긍정적 결과를 확인한 데 이어 중·고용량을 포함한 전체 코호트 투약을 완료했다.
NG101은 저용량 단회 투여만으로도 장기간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설계된 유전자치료제로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지속적인 유효성에 대한 유의미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엘리시젠은 재년 3분기 임상 1/2a상 중간보고서를 확보한 후 임상 데이터를 종합·분석하고 후속 임상 단계에 진입할 예정이다.
김종묵 엘리시젠 대표는 “엘리시젠이라는 새로운 이름은 단순한 명칭 변경이 아니라 글로벌 유전자치료제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우리의 의지와 방향성을 담은 선언”이라며 “축적해 온 플랫폼 기술과 임상 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환자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혁신 치료제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