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그는 “이번에도 그(푸틴)가 거절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산 저가 석유를 구매하는 중국 같은 국가들에 관세를 부과하고 우크라이나 어린이 2만명을 납치한 러시아를 테러 지원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베네수엘라에서 하듯, 제재 대상인 러시아산 석유를 운반하는 선박을 압류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푸틴이 거절한다면 우리는 게임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면서 “러시아 내 드론·미사일 공장을 타격할 토마호크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것도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우크라이나는 미국을 상대로 토마호크 등 장거리 미사일 지원을 요구해왔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다소 부정적 태도를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이엄 의원은 현재의 외교적 노력은 러시아 정부가 추가 이득을 얻도록 할 위험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레이엄 의원의 이날 발언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대표단이 종전 합의안 마련을 위해 연쇄 회동한 뒤 나왔다. 구체적인 협상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뚜렷한 진전은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