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모이니한 뱅크오브어메리카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그는 미국산 제품 구매를 약속하지 않거나 비관세 장벽을 낮추지 않는 국가들에는 더 높은 관세가 적용될 수 있다면서도 “모든 국가에 일괄적으로 10%를 부과하던 것에서 광범위한 국가군에 대해 15%로 올라가는 것은 경제 전반에 큰 충격은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미국으로 수출하는 모든 국가에 기본 관세율 10%를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며, 7월에는 추가 관세 조치를 잇따라 공개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평균 관세율이 기존 2%에서 약 14~15%대로 상승했다.
모이니한 CEO는 중국에 대해서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언급하며, 내년 재검토가 예정된 미·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둘러싼 북미 교역국들과의 협상도 주요 변수로 꼽았다. 다만 그는 “전반적으로 보면 글로벌 무역 환경에서 어느 정도의 종착점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높은 관세와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이 올해 2분기 중소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최근 관세율이 다소 완화되면서 일부 숨통이 트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소기업들이 더 우려하는 문제는 관세보다는 노동력 확보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일부 이민 정책이 아직 완전히 자리 잡지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