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남부서 214명 태운 열차 탈선사고…최소 10명 다쳐

해외

이데일리,

2025년 12월 29일, 오전 08:54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멕시코 남부 지역에서 250명을 태운 열차가 탈선해 10명 이상이 다쳤다.

28일(이하 현지시간) 멕시코 군 당국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테우안테펙 지협을 통과하는 철도 Z노선에서 열차가 선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탑승자 지원과 복구를 위해 현지 당국과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해당 기차는 이날 오전 오악사카주 살리나 크루스를 출발해 베라크루스주 코아트사코알코스로 향하던 중 오악사카 니산다 마을 인근에서 철로를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SNS에는 철로 바깥에 멈춰선 객차에서 승객들이 빠져나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공유됐다.

멕시코 일간 엘피난시에로는 최소 10명의 부상자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열차 이용자 지원을 위한 해군과 현지 당국의 활동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평양 쪽 항구 도시와 대서양 방향 멕시코만 쪽 항구 도시를 잇는 이 철도는 약 300㎞ 길이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전 정부와 셰인바움 정부에서 역점을 둬 추진하는 인프라 구축 사업 계획에 따라 현대화 공사를 거쳐 개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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