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캐터필러는 올해만 61% 급등하면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구성 종목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캐터필러의 상승률은 같은 기간 18% 상승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성과를 크게 앞지르는 것이다.
두 번째 성과가 좋은 종목은 골드만삭스(GS)로 연초 대비 58% 올랐고, 이어 존슨앤존슨(JNJ) 42%, 엔비디아(NVDA) 42%, IBM(IBM) 39% 순으로 집계됐다.
캐터필러 중장비들(사진=블룸버그, 게티이미지스)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에 필요한 전력 소비도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캐터필러가 해답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내년 전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우세하다. LSGE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의 캐터필러 평균 목표가는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단 1%에 불과하다.
브라이언 스폰하이머 가벨리디비던드앤인컴트러스트 포트폴리어 매니저는 “지나치게 높은 기대치가 문제”라면서 “높은 기대감이 향후에도 투자자들을 만족시킬 만한 실적을 계속 내놓기 매우 어려운 기준을 만들어 놓았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 역시 이달 초 캐터필러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Underweight)’로 재확인하면서 목표가 395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약 32% 하락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한편 캐터필러 주가는 이날 오전 9시5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74%(4.29달러) 하락한 578.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