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피곳 부대변인은 또 “우리는 중국이 자제력을 발휘하고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중단하며 의미 있는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중국의 대만 포위 군사훈련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이지만,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데다 훈련이 끝난 뒤에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중국 인민해방군은 지난달 29~30일 대만 해협과 대만 북부·남부·동부 해역과 인근에서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실사격 등을 포함한 군사훈련을 진행했다.
미 국무부의 뒤늦은 입장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중국은 그 지역에서 해상 훈련을 20년간 해왔다”며 ‘별 것 아니다’, ‘걱정할 것 없다’ 라는 입장을 내비쳤던 것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좋은 관계”라고 강조하며 중국을 배려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4월 중국 방문을 앞두고 마찰을 최대한 피하려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이 동맹국인 일본을 군사적·외교적으로 비판하고 있음에도 공개 비판을 자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중국은 대만 통일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거침없이 내비치고 있다. 시 주석은 2026년 신년사에서 “양안 동포의 피는 물보다 진하다. 조국 통일의 역사적 대세는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대만 포위 훈련 당시 미국의 무기 판매에 대응한 조치라는 점도 암시했다. 미국은 지난달 17일 대만에 사상 최대 규모인 111억 540만달러(약 16조원)어치 무기 판매를 승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