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뉴욕증시, 올해 첫 거래 혼조…반도체 강세에도 기술주 약세

해외

이데일리,

2026년 1월 03일, 오전 06:09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2026년 첫 거래일인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반도체주 강세에도 불구하고 기술주 전반의 약세가 겹치며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해 기술주와 AI가 주도한 급등 이후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로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6% 오른 4만8382.39에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9% 상승한 6858.47을,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3% 떨어진 2만3235.63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7%, 1.5%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반도체주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1.2% 올랐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10.5% 급등했다. 두 종목은 인공지능(AI) 수혜주로, 지난해 각각 약 39%, 240% 이상 급등했다.

반면 반도체를 제외한 기술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세일즈포스는 4.3% 하락했고,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3.2%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2.2%)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5.6%)도 약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4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2.6% 하락했다.

정책 기대감에 일부 소비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웨이페어는 6% 급등했고, RH도 약 8%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가구류와 주방 캐비닛 등에 대한 관세 인상을 1년간 유예한 데 따른 영향이다.

월가에서는 기술주와 비기술주 간 순환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제이 해트필드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저스 최고경영자(CEO)는 “전반적인 주가 흐름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겠지만, 고평가된 기술주는 상대적으로 부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4.18% 안팎까지 오르며 지난해 9월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잭 맥킨타이어 브랜디와인 글로벌 투자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10년물 금리가 4.20%를 웃돌 경우 주식시장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원자재와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금값이 하락했고 은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보합세를 보였으며, 비트코인은 약 1%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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