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왼쪽)과 유사한 나이키 트레이닝복(사진=트럼프 대통령 트루스소셜, 한국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
그는 이와 함께 눈과 귀를 가린 채 수갑을 차고 압송되는 마두로 대통령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마두로 대통령은 오른손에 생수병을 들고 있으며, 군복이나 정장이 아닌 나이키 로고가 새겨진 회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다. 해당 트레이닝복과 유사한 제품은 한국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에서 15만원대에 판매 중이다.
미군은 한밤중에 자고 있던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침실에서 끌어냈다고 CNN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마러라고 기자회견에 따르면 특수작전부대가 마두로 대통령의 안전가옥을 진입해 그의 침실에 도달했을 때 마두로 대통령 부부는 두꺼운 철제문이 있는 대피소로 도주하려 했지만 미군에 의해 저지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안전한 곳으로 가려 했다”며 “아주 두껍고 무거운 문이었지만 그 문을 닫는 데 실패했다. 문까지는 갔지만 닫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이날 새벽 베네수엘라 수도인 카라카스에 있는 대통령 안전가옥에 대규모 병력을 투입해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를 체포했다. ‘확고한 결의’(Operation Absolute Resolve)로 명명된 이번 작전에서 미국은 서반구 소재 20개 지상·해상 기지에서 출격한 150대 넘는 항공기를 동원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브루클린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 수감되고, 다음 주 맨해튼 연방 법원에서 마약 및 무기 관련 혐의로 재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두로 대통령이 축출됐다면서 “안전하고 적절하며 현명한 정치적 전환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우리가 베네수엘라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미국의 베네수엘라 임시 관리를 위해 미 대형 석유기업들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통치 방식에 대해서는 상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그는 “주요 미국 고위 당국자들로 구성된 그룹을 통해 운영할 것”이라며, 석유 인프라 복구와 함께 베네수엘라 국민의 생활 여건을 돌보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미군의 지상군 투입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나라가 제대로 운영되도록 하기 위해서라면 그 가능성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