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타 매스터 전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4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전미경제학회 연례총회에서 한국 기자단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최근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은 일회성 요인으로 평가했지만, 매스터 전 총재는 기조적 인플레이션 흐름은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고 평가했다. 매스터 전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거의 정체된 상태에서 충분히 내려오지 않고 있는 점이 우려된다”며 “만약 연준이라면 이 부분에 더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해서는 신중론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추가 금리 인하는 경제 전개 상황에 달려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2%로 향하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나 노동시장에서의 실질적인 변화가 없다면, 금리를 더 내리는 데는 조
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동시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우려가 크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매스터 전 총재는 “노동 수요는 다소 둔화됐지만, 이민 정책 변화로 공급도 함께 줄어 수요와 공급이 불안정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실업률이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현재로서는 노동시장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기준금리는 중립 수준에 가깝거나 약간 긴축적인 정도”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관세가 더 이상 바뀌지 않는다면,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연중 중반쯤에 마무리될 것”이라며 “그 이후 인플레이션이 다시 내려오는지 보게되면, 연준이 금리를 더 내릴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연준 내부에서 매파와 비둘기파 간 견해차가 크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경제 전망에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다양한 의견이 없는 것이 오히려 더 문제”라며 “서로 다른 시각은 모두 가능한 시나리오를 반영한 것으로, 이런 다양성이 FOMC의 정책 결정을 더 건강하게 만든다”고 강조했다.
차기 연준 의장에 대한 질문에는 “정치적 고려에서 독립된 연준의 전통을 존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완전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목표에 충실하고,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며 시장과 대중, 의회와 소통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