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도 “베네수 곧 복귀…트럼프와 석달전 마지막 대화”

해외

이데일리,

2026년 1월 06일, 오후 06:37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가능한 빨리 베네수엘라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사진=폭스뉴스 캡처.)
마차도는 5일(현지시간) 공개된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기자 14명이 구금되는 등 지난 24시간 동안 베네수엘라에서 심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마차도는 지난달 노르웨이에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후 베네수엘라로 돌아가지 못한 채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마차도의 인터뷰는 미국이 이달 3일 베네수엘라를 공습해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을 체포·압송한 이후 처음이다. 그는 미국의 조치에 대해 “베네수엘라 국민의 미래에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인류 전체, 자유, 인간의 존엄을 위한 거대한 이정표”라고 평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대화를 나눈 적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는 10월 10일, 즉 노벨평화상 수상 발표가 있던 바로 그날 통화했지만 그 이후로는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면서 “그가 보여준 용기 있는 임무와 행동들에 대해 깊이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차도는 “민주 국가로 나아가는 데 있어 거대한 진전”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거듭 감사를 표했다. 그는 “자유로운 베네수엘라는 범죄 구조를 해체해 미국의 강력한 동맹이자 미주 지역의 에너지 허브가 될 것”이라면서 “강제로 조국을 떠나야 했던 수백만 베네수엘라인들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 더 강하고 번영한 국가, 열린 사회를 건설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베네수엘라의 부통령 겸 석유장관인 델시 로드리게스가 임시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마차도는 “로드리게스는 고문, 탄압, 부패, 마약 밀매의 핵심 설계자 중 한 명이며, 러시아·중국·이란의 주요 동맹”이라면서 “국제 사회가 신뢰할 수 없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는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3일 기자회견에서 마차도와의 협력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당시 마차도에 대해 “현재로선 그가 지도자가 되기는 매우 어렵다. 국내에서 지지나 존경이 없다. 매우 좋은 여성이나, 존경받지는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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