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대비 62배 많이 받네…버크셔 새 CEO 연봉은 얼마?

해외

이데일리,

2026년 1월 07일, 오전 11:15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세계적 투자자인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끈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넘겨받은 그렉 아벨 신임 CEO가 전임자와 비교해 큰 폭으로 늘어난 보수를 받을 예정이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사진=AFP)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인용한 버크셔해서웨이 공시에 따르면 아벨 CEO의 연봉은 2024년 그가 받은 2100만달러(약 304억 4500만원) 보다 19% 오른 2500만달러(약 362억 4500만원) 수준이다. 주식 보상이나 보너스, 기타 복리후생 등 다른 보상까지 포함하면 그의 총보수는 이보다 약간 더 많을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버핏 회장은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같은 직위에서 개인 및 자택 경호 비용을 제외하고 1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아왔다. 아벨 CEO의 급여는 버핏 회장의 총 보수와 비교하면 약 62배에 달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추산했다.

지난해 5월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버핏 회장은 올해 1월 1일부터 CEO 자리를 아벨에게 넘기겠다고 밝혔다.

그렉 아벨 버크셔 해서웨이 신임 최고경영자(CEO)(오른쪽)(사진=AFP)
아벨 CEO의 보수가 전임자 대비 대폭 인상됐지만 최근 몇 년간 기술 기업 경영진들의 천문학적 보상 구조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지난해 테슬라 주주들은 일론 머스크 CEO에게 10년에 걸쳐 특정 성과 목표를 달성하면 받을 수 있는 총 1조 달(약 1448조 8000억원)러 규모의 보상 패키지를 승인한 바 있다.

아벨 CEO은 캐나다 출신으로, 1999년 버크셔가 에너지 기업 미드아메리칸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버핏 회장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2008년 이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의 CEO를 맡았고, 2018년에는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보험 부문을 제외한 모든 사업을 총괄해 왔다. 버핏 회장은 2021년부터 그를 차기 CEO로 낙점하고 2024년 주주서한에서도 “아벨은 내일 당장 버크셔의 CEO가 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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