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급격하지 않은 고용 둔화세…S&P500 최고치

해외

이데일리,

2026년 1월 10일, 오전 07:33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12월 고용지표 발표 이후 경기 연착륙 기대가 유지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이날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8% 상승한 4만9504.07에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5% 오른 6966.2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82% 오른 2만3671.346에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2월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5만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7만3000명)를 밑돌았다. 다만 실업률은 4.4%로 예상치(4.5%)보다 낮아 고용시장 둔화가 급격하지는 않다는 평가가 나왔다.

시장에서는 고용 증가 폭이 기대에 못 미쳤지만, 미국 경제가 여전히 완만한 성장 경로를 유지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투자자들은 향후 경기 개선과 함께 성장세가 다시 탄력을 받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번 주 발표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와 ADP 민간고용 지표를 종합하면 미국 고용시장은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도 전반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앤서니 새글림베니 아메리프라이즈파이낸셜 수석 시장 전략가는 현재 상황을 ‘고용도 적고 해고도 적은(low-hire, low-fire) 환경’으로 규정했다.

그는 “고용이 예상보다 더 크게 둔화됐다면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극했을 수 있지만, 이번 주 고용 지표는 대체로 예상 범위 안에 있었다”며 “이는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또 “이번 12월 고용보고서는 최근 몇 달 사이 처음으로 정부 셧다운의 영향을 받지 않은 ‘깨끗한’ 데이터”라며 “연방준비제도(Fed)가 1월이나 3월에 서둘러 금리를 인하할 필요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증시에서는 주택 관련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모기지 채권 매입을 지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에 따라 디알 호튼과 펄트그룹 주가는 각각 7.8%, 7.4% 뛰었고, 레나도 8.8% 상승했다. 주택 개보수 업체인 홈디포 역시 4.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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