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맨해튼의 월스트리트(사진=AFP)
지난 4분기 미국 5대 IB인 JP모건·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뱅크오브아메리카·씨티그룹은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총 100억달러(약 14조7000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된다. 월가 전체 실적에서 IB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25% 수준으로, 2021년 이후 가장 높을 전망이다.
미국 5대은행은 지난해 총 380억달러(약 55조8000억원)의 IB 수입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IB 비중이 높은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의 지난해 IB 수입은 전년대비 17%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글로벌 인수합병(M&A) 시장이 호황에 들어섰다는 낙관론이 은행주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향후 12개월 선행 주당순익비율이 가장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은행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은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수요가 높은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집권 이후 규제 완화, 금리 인하 국면에서 사모펀드의 거래 수요 증가 등이 겹친 결과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M&A 시장 총 거래 금액은 4조5000억달러(약 6500조원)으로 1980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전체 M&A 건수는 감소했지만 100억달러(약 14조원) 이상의 대형 거래가 68건으로 전년대비 두 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오펜하이머의 대형 은행 담당 수석 애널리스트 크리스 코토우스키는 “이들 주가는 올해도 상당한 성장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이미 반영하고 있다”며 “시장이 기대하는 수준을 뛰어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