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헌(오른쪽에서 두번째) 주중 한국대사가 12일 베이징 주중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노 대사는 12일 오전 베이징 주중대사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 방중을 두고“정말 성공적으로, 성공이란 단어가 좀 표현이 모자랄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다”며 “한·중 관계 새로운 복원 이면엔 눈물로 지켜온 우리 (한국 사회) 노력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중 성과를 계기로 앞으로 한·중 관계가 실질적이고 모두에게 혜택 돌아가는 민생과 평화의 축을 지속해서 이뤄나가기 위해 많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 4~7일 중국을 국빈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을 통해 한·중 관계의 전면적 복원과 경제 협력 강화 등에 뜻을 모았다. 노 대사는 베이징부터 상하이까지 이어진 이 대통령 일행의 방중 일정을 수행했다.
지난해 11월 1일 경주에서 열린 회담 후 약 두 달 만에 만난 양국 정상은 이전보다 더 친밀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주중대사관 고위관계자는 “경주에서 회담 분위기를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정의한다면 이번 회담은 정상들끼리 흉금을 터놓고 대화 나누는 분위기였다고 정리할 수 있다. 정상간 신뢰가 빌드업됐다고 (본다)”면서 “(양국) 정상이 상대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고 같은 부분은 협력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하면서 좋은 신뢰가 쌓이지 않았나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노 대사는 이 대통령 방중 성과에 대해 한·중 관계 전면적 복원과 양국 민생 평화라는 공동 주안점 추진 육성 기반 마련, 실용 외교 토대 확보 등을 꼽았다.
그는 이어 “혐한, 반중 (정서에) 공동 대응하고 교류사업 추진키로 했으며 인적 교류 흐름을 이어가기로 했다”며 “문화 콘텐츠 교류는 수용이 가능한 분야에서 점진적 교류 확대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경제 분야에선 한국의 경제 사절단이 161개사 400여명 규모로 동행했고 중국에서도 중국석유화공(시노펙) 등 대형 국유기업과 CATL·텐센트 같은 민간 기업이 참여한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이 대통령의 방중은 한국측 의지가 강했다는 전언이다. 주중대사관 고위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가능한 빠른 시일 내 필요한 부분을 지속 대화하는 게 좋겠단 의도 갖고 있던 거 같다”면서 “(2025년) 연내도 좋고 언제든지 빨리 다시 만나서 새로운 협력을 같이 논의하잔 의사를 전달했고 중국측과도 일정을 조절하다가 (연초에) 방중이 성사된 걸로 안다”고 전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관심이 컸던 한한령(한국 문화 제한령)은 직접 해제 언급은 없었지만 문화 콘텐츠 교류에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단 평가다.
주중대사관 고위관계자는 “실무적으로 양국이 공감한 건 서로에게 부담 없는 차원에서 점진적으로 단계적으로 질서 있는 형태를 말했다”며 “분야도 영화, 드라마 등 어느 정도 말이 나왔다”고 전했다.









